달력에 쓴 30년치 독립운동 일기 문화재 된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달력에 쓴 30년치 독립운동 일기 문화재 된다 [앵커] 내일(3월1일)이면 제99주년 3·1절입니다 독립운동 현장에서 달력에 적어내려간 30년치 일기가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발간한 유일한 역사서도 함께 문화재 등록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일기 내용 中] '밤에 조선독립선언서 2만1천장을 인쇄해 각 도에 반포했다 ' 독립선언서 인쇄와 배포를 주도했다 옥고를 치른 인쇄소 보성사 총무 장효근 선생의 1919년 2월 27일자 일기 내용입니다 선생은 달력 빈 공간에 그날그날 있었던 중요한 일을 꼼꼼하게 적었습니다 그렇게 쌓인 기록이 1916년부터 1945년까지 30년치에 달합니다 독립기념관이 선생의 후손으로부터 기증받은 이 일기들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습니다 탄압자의 입장에서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한 일제의 기록들과 달리 보고 들은 사실만을 정확하게 기록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김도형 /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위원] "독립운동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과 독립운동단체들이 기록한 자료들은 가장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 만든 자료이기 때문에 독립운동사를 밝히는 데 아주 귀중한 자료입니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한국 독립의 당위성을 국제연맹에 호소하기 위해 편찬한 '한일관계 사료집' 4권도 함께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습니다 임정이 펴낸 유일한 역사서인 사료집은 양국 관계의 역사와 일제의 잔혹한 학살, 이에 대항한 3·1 운동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사료집은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완질본입니다 한일관계 사료집은 모두 100질이 발간됐으나 현재 완질본은 단 2질만 남았습니다 나머지 1질은 미국 콜롬비아대가 소장하고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내년까지 60건의 독립운동 역사자료를 문화재로 등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