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 물었더니…“안 주고 안 받는다” / KBS 2024.02.01.
다음 주면 설 명절입니다.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가 세뱃돈을 얼마나 준비해야하나,일텐데요. 한 포털 업체가 설문조사를 했는데 눈길을 끈 답변이 있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가오는 설 명절, 세뱃돈으로 얼마가 적정할까 물어봤습니다. [이기원/30대 : "요즘 물가가 좀 많이 높아져서...만 원은 너무 낮은 것 같고요. 5만 원은 조금 높다고 생각이 들어서, 3만 원 정도 적당할 것 같습니다."] [오민서/20대 : "10만 원이 제 경험상도 그렇고 적당하다고는 생각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다 신사임당을 주시니까."] 한 포털사이트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5만 원'이 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10만 원이 적절하다는 응답도 10%였습니다. 반면 안 주고 안 받는다는 답변이 42%나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해 29%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겁니다. 경기 침체로 인한 부담에다 달라진 명절 문화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채향란/60대 : "조금 주려니 미안하고, 많이 주려니 내가 힘들고 그러니까 그런 것 같아요."] [이원준/20대 : "경제가 좀 이제 좀 어려워지고 그러니까 아무래도 좀 안 주고 안 받는 추세가 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양민기/20대 : "자기 자신을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러기 때문에 딱히 줄 필요를 못 느끼고 그렇게 되면서."] 연령별로는 30대와 50대에서 '안 주고 안 받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또 설문에 대한 댓글에는 "3만 원 권이 나오면 좋겠다"나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주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이근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설 #세뱃돈 #용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