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예보17] 대기 매우 건조, 모레 가끔 비, 11월 4일 17시 발표

2020년 11월 4일 17시 발표된 날씨예보17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안녕하세요. 오후 5시 기상청 날씨예보 예보분석관 박중환입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매우 추웠는데요. 서울을 기준으로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0.2도, 대전은 영하 0.6도를 기록하고 부산도 4.1도를 기록하면서 전국이 평년보다 4~6도가량 낮은 기온 분포를 보였습니다. 내일 아침도 맑은 날씨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소 추운 아침이겠지만 내일 낮 기온은 14도에서 19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오늘보다 4~5도 가량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부터는 다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앞으로의 날씨 전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기 상층의 공기 흐름을 통해 한반도 주변 기압계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일본 홋카이도 부근에 이렇게 반시계방향의 공기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쪽으로 오늘까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를 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했던 이 반시계방향의 공기흐름은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우리나라 쪽에서는 이렇게 서쪽에서 유입되는 시계 방향의 공기흐름, 비교적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늘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북쪽에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쌓이면서 우리나라 서해남부해상에는 이렇게 고기압 중심이 위치하면서 전국적으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는데요. 이러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내일까지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증기 영역을 조금 더 확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대기 상층의 공기 흐름을 대략적으로 화살표로 그려 보면 이러한 형태의 화살표가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어제 아침에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들었던 이 반시계방향의 공기흐름이 현재는 일본 홋카이도 쪽으로 동쪽으로 밀려나 있는 상황이고 우리나라 쪽에서는 아까 말씀드렸던 이렇게 시계방향 공기흐름의 영향을 받으면서 점차 날씨도 맑은 상태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몽골 서쪽에 위치해 있는 이 또 다른 반시계방향의 공기흐름이 보이면서 현재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을 하고 있는데요. 그 전면으로 해서는 이렇게 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 구름대는 북쪽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기존에 있던 공기를 들어 올리면서 나타나는 구름대인데요. 이렇게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 쪽에서는 6일에서부터 7일 사이에 이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북쪽의 찬 공기로 인해 비가 그치고 나서는 오늘처럼 이렇게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서 다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좀 더 자세한 날씨 상황은 동네예보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네예보를 살펴보면 내일까지는 특별한 강수 없이 맑은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모레인 새벽부터는 이렇게 북한 지방을 시작으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모레 낮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렇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비는 7일까지 연결되어 있고 비가 그친 후 다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기온 전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맑은 날씨로 인해 복사냉각이 강하게 이루어지면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내륙지역은 5도 이하의 기온 분포 그리고 산간과 일부내륙지역에서는 0도 이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내일 아침에는 서리가 끼는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한편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하천이나 호숫가 같은 수증기가 많은 곳에서는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내일 낮 동안에는 기온이 많이 오르면서 남부내륙지역과 중부, 충청도를 중심으로 해서는 20도 이상 기온이 올라가면서 아침과 낮의 기온 차이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도 유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특보사항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강원도 영동과 경상동해안을 중심으로 해서는 건조주의보가 발표되어 있는 상황인데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산을 넘어가면서 더욱 건조해지는 현상이 나타나 동해안을 중심으로 해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동해안지방은 내일까지 계속해서 서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매우 건조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날씨예보였습니다. #기상청 #날씨 #내일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