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우울증' 친구와 함께 걷기 운동으로 예방 / YTN 사이언스
[앵커] 여름보다 일조량과 시간이 줄어드는 가을철에는 이른바 계절성 우울증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어납니다 특히 호르몬 변화를 겪고 있는 갱년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친구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걷기 운동을 하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서울 도봉산 등산로 입구 친구나 가족과 함께 가을 풍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강영희 / 서울 수유동 : 요즘 날씨도 좋고 계절적으로 단풍도 좋고 해서 우리 한 번 나가보자고 해서 제가 적극적으로 따라나섰습니다 그런데 나와보니까 너무 좋아요 ] 최근 외로움과 함께 우울한 감정을 많이 느끼는 김태숙 씨도 산을 찾았습니다 [김태숙 / 경기도 의왕시 : 좀 답답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이런 증상이 좀 있는 것 같아서 친구들이랑 산책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 이처럼 계절이 바뀌는 것을 힘들어하면서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느끼는 증상을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일조량과 시간이 줄어들면서 우울감이나 외로움이 나타납니다 계절성 우울증은 폐경기를 맞아 호르몬 변화를 겪고 있는 갱년기 여성에게 많습니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활동량이 줄어 많이 나타나는데 손쉬운 예방법은 걷는 겁니다 [노경원 / 산부인과 전문의 : 걷는 것 자체가 뼈나 근육에 도움이 되지만 햇볕을 받아서 우리가 활동하면 그것이 신경전달물질을 좋게 만들어서 우울증을 일으키는 성분이 몸에서 많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걷기 등 운동 요법으로도 우울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전문의를 찾아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