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꽃' 피워 기능성 방수소재 만든다 / YTN 사이언스

[앵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과 유사하면서도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황화몰리브덴'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2차원 이황화몰리브덴 나노 구조체를 합성해 세계 최초로 방수 기능성 소재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자연에서 3차원으로 존재하는 이황화몰리브덴은 그 형태가 꿈의 신소재 '그래핀'과 유사한 2차원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0 6nm의 아주 얇은 2차원 이황화몰리브덴은 물리 화학적 특성과 신축성이 뛰어나 차세대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미국 일리노이대 남성우 교수팀과 공동으로 2차원 이황화몰리브덴의 나노 구조체, 이른바 '나노 꽃'을 대면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문지훈 / 표준과학연구원 진공기술센터 : (나노 꽃은) 씨앗이라는 특정한 물질을 사용해야 되는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씨앗을 미리 분포시키지 않고서도 수직으로 아주 균일한 이런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연구팀은 압력과 증착 시간 등을 조절해 나노구조를 제어하고, 나노 꽃 구김 기술로 마이크로 구조를 제어해 방수 기능성 소재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 공정 장비만으로도 구현할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고, 이황화몰리브덴의 활용 범위를 크게 넓힐 수 있습니다 신축 방수소재와 의료소재, 고정밀 환경과 바이오센서, 촉매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강상우 / 표준과학연구원 진공기술센터장 : 기존 연구자들은 이황화몰리브덴을 활용해서 박막에만 치중했다면 저희는 그걸 넘어 서서 나노 구조체 즉, 나노 꽃을 균일하게 대면적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대표적 이차원 물질인 이황화몰리브덴의 응용분야를 넓힌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에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