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석기 유적 '얼굴 모양 돌조각' 발견 / YTN 사이언스

단양 구석기 유적 '얼굴 모양 돌조각' 발견 / YTN 사이언스

3만 5천 년 전 후기 구석기 유적인 충북 단양 수양개 6지구에서 얼굴 모양의 돌조각이 발견됐습니다 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지난해 출토된 유물을 정리하던 중 어른 손톱만 한 크기의 돌 조각에 두 눈과 입 모양이 새겨진 것을 발견했다며 청주에서 열리는 수양개국제학술회의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 측은 끝이 뾰족한 도구인 새기개를 이용해 돌을 긁어 눈과 입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입술 인중이 파이고 양옆에 봉우리를 표현한 것은 이전 구석기 예술품에서는 볼 수 없는 사실적 표현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같은 층에서 발견된 '눈금 새긴 돌'과 함께 발굴 유례가 없는 희귀 유물이라며 학계의 공인을 받게 되면 인류가 사람 얼굴을 돌에 새긴 가장 오래된 것으로 후기 구석기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물 사진을 검토한 구석기 연구자들이 얼굴이 아닌 다른 조각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반론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