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초선 "김성태 쇄신안 유감"...민주 "국회 정상화가 우선" / YTN
[앵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당 쇄신안을 발표한 이후, 자유한국당은 오히려 분란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초선의원 30여 명이 당 개혁과 혁신에 앞장서겠다며 회동을 열었습니다 휘청이는 한국당을 향한 집권여당 민주당의 압박은 점차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먼저, 한국당은 오늘 초선 의원들이 회동을 열었다고요,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기자] 한국당 초선 의원 30여 명이 오늘 오전 회동을 열고, 지방선거 참패로 휘청이는 당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은 3시간가량 이어지면서 격론이 펼쳐졌습니다 초선 모임 간사인 김성원 의원이 회동 뒤, 논의 내용을 간단하게 브리핑했는데요 김 의원은 중앙당 해체와 당명 개정 등 이른바 '김성태 쇄신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회동에서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회동에 참석한 초선 의원 대부분이 절차적 정당성이 생략된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의원총회 소집을 요청하고 앞으로 혁신비대위 활동과 당 수습 과정에서 초선 의원들이 전면에 나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오늘 회동에선 일부 초선 의원들도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성원 / 자유한국당 초선 모임 간사 : 실명 밝힐 순 없지만, 오늘 몇몇 의원께서 우리도 같이 희생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초선이라고 해서 무작정 주장하는 게 아니라 같이 책임지는 모습도 보이면서… ] 앞서 지방선거 참패 직후 정종섭 의원 등 초선 의원 5명이 중진 의원들을 겨냥해 정계 은퇴를 하라고 촉구해 당내 일부 반발이 있었는데, 이 같은 인적 쇄신에 초선 의원 일부도 동참하겠다는 의미입니다 한국당보다 앞서, 일찌감치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바른미래당은 오늘 비대위원과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잠시 후부터 경기도 양평에 있는 캠핑장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데요 참패로 끝난 지방선거에서 여실히 드러난 당의 정체성을 놓고 난상토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연일 한국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 법정시한을 넘긴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시급하다고 재차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이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원 구성 협상에 협조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인데요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 내부 사정 때문에 국회 정상화 논의가 미뤄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이 어려움이 있지만, 국회 정상화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회가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에, 지난달 29일 이후 계속된 국회의장 등 지도부 공백을 더는 지속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런 가운데 당내 일부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사퇴 요구가 터져 나온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권노갑, 정대철 고문 등 당 고문단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보수 야권처럼 비대위 체제로 갈 것인지, 아니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좀 앞당겨 열 건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의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노회찬 원내대표의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종원[jongw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