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거부권’에 간호계 “단체행동”…의료연대, 내일 총파업 유보 / KBS 2023.05.16.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거부권이 의결되자 간호사 단체는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단체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의사와 간호조무사 단체 등은 거부권을 환영하며 내일 예고한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간호사 단체 등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반발했습니다 "간호법을 파괴한 정치인 등을 총선기획단 활동을 통해 단죄하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국회에서 간호법 제정을 재추진하겠다며 파업 형태는 아니지만, 사상 초유의 단체 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영경/대한간호협회 회장 : "모든 수단과 방법으로 그간의 모든 진실을 국민들께 소상히 알릴 것이며, 간호법 제정을 위한 투쟁을 끝까지 멈추지 않을 것을 선언한다 "] 내부 조사 결과에서도 간호사 98 6%가 대통령 거부권 행사시 '적극적 단체행동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간호법 폐기를 주장해온 의사와 간호조무사 단체 등으로 이루어진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환영했습니다 내일로 예고한 총파업도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면허를 취소하는 개정 의료법이 철회되지 않은 데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국무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간호사 처우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간호계에선 일부 병원에서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는 대리시술과 대리처방을 거부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등 당분간 의료계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최정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간호협회 #단체행동 #의료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