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호국원 문열어

국립제주호국원 문열어

[국방뉴스] 2021.12.09 국립제주호국원 문열어 제주도에 첫 국립묘지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로써 그동안 개인묘지나 시립묘지에 묻혔던 유공자들이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될 수 있게 됐습니다. 유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국가보훈처가 지난 8일 제주시 노형동 현충광장에서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식을 가졌습니다. 제주호국원은 제주도의 첫 국립묘지임과 동시에 참전유공자, 독립유공자, 그리고 민주유공자까지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통합형 국립묘지입니다. ‘대한민국의 영웅, 한라에 오르다’라는 주제로 거행된 이번 개원식에서는 6·25전쟁 당시 설악산 전투에서 전사한 제주 출신 고 송달선 하사가 1호 안장자로 선정됐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국립묘지는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 희생과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마지막 예우라며 품격있는 추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사업비 505억 원이 투입된 제주호국원은 한라산 중턱에 27만㎡, 축구장 38개에 달하는 규모이며 9개 묘역, 1만 기의 안장능력을 갖추고 있어 제주 곳곳에 묻힌 국가유공자들의 유해도 이장될 전망입니다. 국가보훈처는 2025년까지 국립연천현충원 조성 등 26만 기의 안장능력을 구비하는 것을 목표로 국립묘지를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방뉴스 유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