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세척작업 시작…내부 수색 준비 박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세월호 세척작업 시작…내부 수색 준비 박차 [앵커] 목포신항에선 오늘 세월호 선체 세척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고가 작업차와 고압세척기가 동원돼 선체 구석구석을 씻어내는건데요 본격적인 수색과 침몰 원인 조사에 앞선 준비 작업이 차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세월호가 인양된 목포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수색 준비 작업이 한창인 세월호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은 뭍으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선체의 추가 부식을 막고, 앞으로 있을 수색 작업의 안전을 위해 세척 작업을 벌였습니다 높이 45m까지 뻗어나갈 수 있는 고가 작업차 6대에 작업자들이 올라 고압세척기로 세월호 표면을 씻어 냈습니다 내일까지 이어지는 세척 작업이 끝나면 워킹타워와 안전난간 등 수색을 위한 추가 구조물을 설치하고, 세월호 내부 방역 그리고 위해도와 안전도 검사를 차례로 진행합니다 작업을 맡은 코리아쌀베지 측은 세척작업이 끝나고 안전 난간 등이 설치되면, 선체 윗부분에서 개구부를 통해 선내 상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준비작업을 마치고 다음주 초부터는 본격적인 세월호 내부 수색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 새벽 2시와 오후 2시 20분 두 차례에 걸쳐 수중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오늘도 별다른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매일 수중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침몰 해역 쪽과 달리, 어제 세월호에선 준비 작업 중에 유류품 두 점이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월호 세척에 앞서 외관 촬영과 장애물 제거 작업 중에 안경 한 점과 화장품 가방이 발견됐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면서도, 유류품의 언론 공개 등에 대해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습니다 앞으로의 준비 작업과 본격적인 내부 수색에 들어가게 되면 유류품 발견에 속도가 붙을텐데요 해수부는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의 의견을 가장 먼저 듣고 반영해 다음주 초까지 언론 공개 여부 등 유류품 처리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공식 출범한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일요일 해수부와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과 정례회의를 갖고 최종 선체 진입과 수색방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목포신항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