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박주민 '공천배제' 파장…계파 갈등까지 표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송영길·박주민 '공천배제' 파장…계파 갈등까지 표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송영길·박주민 '공천배제' 파장…계파 갈등까지 표출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서울시장 공천 배제 문제로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민주당 비대위가 오늘(20일) 밤 이 문제를 논의해 결론을 내기로 했는데요. 어떤 결론이 나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걸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길 전 대표는 자신에 대한 공천 배제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정치 복귀를 반대하는 선제 타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출마하면 안 된다는 논리는, 곧 이재명 전 지사에게 패배 책임이 있다는 뜻이란 겁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저 개인만이 아니라 25개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들 한 분이라도 당선시킬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하는 책임감에…"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계파공천이 아니라 국민공천이 돼야 한다며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충북은 선거에 패배한 가장 큰 원인인 부동산 실패에 책임있는 분(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공천했습니다. 이게 무슨 고무줄 잣대입니까?" 그러자 송 전 대표 공천 배제를 결정한 이원욱 전략공천위원장은 "명분 없는 출마가 가져올 부작용과 전국 선거에 미치는 악영향 등 여러 조사 결과를 종합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전 지사와 가까운 의원들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계파적 이익만 추구한다면 무슨 미래가 있겠느냐"고 공개 비판하는 등 공천 논쟁은 계파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민주당 비대위는 밤에 다시 회의를 열어 공천 문제를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전략공관위 의견은 참고로 하는 정도이고, 공천 배제 권한은 최종적으로 비대위에 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송 전 대표 공천 배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전략공천으로 가게 된다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_공천배제 #송영길_박주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