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가을 하늘 아래'…김광석 거리 추억 다시그리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흐린 가을 하늘 아래'…김광석 거리 추억 다시그리기 [생생 네트워크] [앵커] '서른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가수 김광석. 33살의 안타까운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지만 아직도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그의 고향인 대구 김광석거리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지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영원한 가객 김광석. 우리 삶의 이야기를 한 편의 따뜻한 시처럼 노래한 그의 음악은 팬들의 가슴에 감동으로 남아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대구 출신인 그의 노래를 사랑하는 고향사람들은 김광석이 어린시절을 보낸 곳에 그의 이름을 딴 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예술가들과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쳐 만든 골목길은 이제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많은 갈등과 부침도 있었지만 그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병애 / 대구 골목문화해설사] "김광석의 삶의 이야기와 노래를 모태로 해서 만든 벽화기 때문에 여기에 오면 김광석과 몇 시간을 함께 경험하다가 제대로 만나고 가는 관광지가 김광석 길입니다." 400m 남짓한 이 거리엔 김광석의 노랫말과 빛처럼 살다간 그의 인생을 모티브로 한 벽화가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그림을 마주한 사람들은 만남과 이별 등 사랑이야기에서부터 우리 삶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던 청춘의 시절의 떠올리며 그의 노래와 함께 했던 추억을 소환하기도 합니다. 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스토리하우스에선 김광석의 손 때 묻은 기록들과 노래, 그의 육성도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권현용 / 충북 청주] "유명을 달리한 가수들에 대한 추억도 되새기고, 또 이곳에 와서 우리 옛날 학교 다닐 때의 추억도 되짚어 볼 수 있어 참 좋아요." 그를 추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김광석 거리에서 그와 함께 또 다른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