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후 실종된 대만 여대생 찾고보니 교도소에…사연은 / 연합뉴스TV(YonhapnewsTV)
입국 후 실종된 대만 여대생 찾고보니 교도소에…사연은 [앵커] 국내에 들어와 소식이 끊긴 대만 여대생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돼 수감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죄 유혹에 빠져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청년들이 국적을 불문해 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만 국적의 19살 여성 장 모 씨가 지난달 14일 입국한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행방불명된 여대생을 찾는다는 게시물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찾고보니 장 씨는 경기도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중이었습니다 지난달 15일 경기도 수원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은행에서 현금 400만원을 인출하다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장 씨는 출국하면서 부모님께 "한국에서 일을 배우고 오겠다"는 말을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청년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터넷 구인 광고 등을 통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국적을 초월해 범죄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경찰청은 칭다오와 옌타이 등 중국 현지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여온 26살 이 모 씨 등 9명을 구속해 입건했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이 20대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친구와 연인까지 끌어들였지만 돈은 고사하고 감시와 폭행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웅혁 /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그 나라 법에 위배되는 것인지 또는 나를 유혹한 사람의 이야기가 사실인가 여부도 확인해서…" 점조직으로 운영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국경을 초월해 구직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