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나 불씨는 안보이는데 건조특보에 또 강풍이 변수....강릉 화재 8시간여 만에 진화 / KBS  2023.04.12.

연기나 불씨는 안보이는데 건조특보에 또 강풍이 변수....강릉 화재 8시간여 만에 진화 / KBS 2023.04.12.

강릉 경포동 산불이 처음 발생한 지 만 하루가 지났습니다 산불은 8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피해 규모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오늘도 산불 현장에서는 감시 활동이 계속되는 한편,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 조사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노지영 기자, 산불은 완전히 꺼진 건가요? [리포트] 아직 '완전 진화'라고 말할 순 없지만, 연기나 불씨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 드론과 헬기 등이 투입돼 공중에서 산불 지역을 살펴본 결과 연기나 불씨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영동지역에 건조특보가 여전히 내려진데다, 초속 15미터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감시 활동은 오늘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밤에는 산불 현장 전역에 인력 3천여 명과 장비 400여 대가 배치돼,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활동을 벌였습니다 산불 뒷수습도 본격화됩니다 강원도와 산림청, 경찰 등은 최초 산불 발화지에서 정확한 산불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조사를 진행합니다 강픙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인근 전선을 끊어 산불이 났다는 초기 조사 결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할 계획입니다 또, 강원도와 강릉시는 이재민 신고를 토대로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이재민 긴급 지원 등 구호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합니다 특히, 현재 강릉 대피소에 있는 이재민 290여 명을 포함해, 이재민들이 머물 수 있는 임시 거주지 마련을 서두를 방침입니다 이번 강릉 산불로 80대 주민 1명이 숨지고, 주민과 소방대원 등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주택과 숙박시설 등 건축물 100여 동과 산림 등 370만 제곱미터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피해 신고 접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산불 피해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구민혁 최하운/영상편집:김동하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강릉 #건조특보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