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반총장 행보, 복잡해진 대선 구도

[뉴스데스크]반총장 행보, 복잡해진 대선 구도

(앵커) 국민의당 대표가 된 박지원 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한 영입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 전 총장은 내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전남을 찾아 호남 민심을 공략합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귀국해 대선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 광주와 전남을 찾습니다 내일(17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한 뒤 모레(18일) 아침 국립 5 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일정입니다 자신을 '진보적 보수주의자'라 한 반 전 총장이 이 자리에서 어떤 발언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의 새 당대표로 선출된 박지원 의원은 국민의당이 대선에서 제3지대가 될 것이라며 반 전 총장 영입에 대해서는 '혹독한 검증'을 조건으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당대표 수락연설, 어제(15일) 국민의당 전당대회) "패권정치 종식, 국가대개혁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대선후보들에게 활짝 문이 열려 있는 당이 되겠습니다 " 당의 몸집을 키워 민주당 문재인 대세론에 맞설 대항마를 내겠다는 국민의당의 전략은 다른 대선후보들도 자극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새로운 정치세력 출범을 준비중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조만간 민주당이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해 민주당 내 비문세력과교감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개헌세력, 개혁세력이 하나의 장을 만들 것입니다 그러면 정치권의 새로운 틀을 만드는 '빅뱅(대폭발)'이 2월, 3월에는 반드시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 설을 열흘 남짓 앞두고 대선주자들의 호남 방문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주자들의 합종연횡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범 C G 오청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