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현답] 153화. 매일 보는 이웃이 좋아요? 멀리 있는 자식이 좋아요? - 경남 함양군 유림면 화촌마을 (2018.10.03,수)

우문 : 매일 보는 이웃이 좋아요? 멀리 있는 자식이 좋아요? 함양군 유림면의 진산 화장산 자락에 누워서 마을 앞을 흐르는 엄천강을 바라보며 땅에 기대어 살아가는 화촌마을 2m가 넘었다는 힘 센 장사 노장군과 태풍을 이겨내고 새순을 피워난 수령 500년 보호수는 화촌마을의 자랑이다. 보고 들을 것 많은 이곳에 송할머니는 중국에 사는 막내 아들네가 참 그립다. 명절 때가 돼야 겨우 아들 내외와 손자 얼굴이라도 볼 수 있는 형편이기에 벽에 붙여 놓은 손자 사진은 할머니의 손때로 닳고 닳았다. 집이 마을 입구에 있는 터라 할머니 댁은 오며가며 동네 아낙들의 사랑방이 된지 오래지만 이마저도 자식의 빈자리를 채우지는 못한다. 나이 많을수록 자식이 더 그립다는 어르신. 세상에 그 좋다는 돈과 명예 하나 없지만 어르신이 자식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어머니의 사랑이다. ☞ [우문현답] 홈페이지 : http://changwon.kbs.co.kr/tv/woomoon ☞ KBS창원 1TV 실시간 방송 : http://myk.kbs.co.kr/L/L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