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은폐 폭로’ 임은정 검사 참고인 출석 | KBS뉴스 | KBS NEWS
안태근 전 검사장의 여검사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임은정 검사가 진상조사단에 출석했습니다 임 검사는 검찰 간부가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폭로한 당사잡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은정 검사가 '성추행 사건 진상조사단'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여검사 성추행 사건을 검찰 간부가 은폐하려 했다고 폭로한 당사잡니다 임 검사는 조사에 앞서 "실체 규명에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은정/검사 : "제가 할 수 있는 대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최대한 밝힐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게 또 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 서지현 검사가 본인의 성추행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다 알던 일인데 마치 몰랐다는 듯이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이 부끄럽고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임 검사는 당시 검찰국장이던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지현 검사에 대한 피해 사실을 수소문하던 본인을 불러 왜 들쑤시고 다니느냐고 호통을 쳤다는 겁니다 조사단은 임 검사로부터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접한 경위와 최 의원과의 면담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진술을 받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수사 상황에 따라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최교일 의원을 불러 직접 조사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조사단은 또 임 검사가 어제 공개한 15년 전 자신의 성추행 사건 등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