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고공 행진 중인 과일…“물가 상승 이끌어” [9시 뉴스] / KBS  2024.03.06.

여전히 고공 행진 중인 과일…“물가 상승 이끌어” [9시 뉴스] / KBS 2024.03.06.

잠시 주춤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과일값이 많이 올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졌습니다 박찬 기잡니다 [리포트] 5개 안팎이 담긴 배 한 상자 가격이 2만 원을 넘어섭니다 그나마 정부 할인 지원으로 2천 원 깎인 금액입니다 할인 표시가 크게 붙은 사과도 한 개에 3천 원꼴입니다 [김숙희/서울 영등포구 : "부담이 되니까 뭐 두 개 살 거 하나 산다든가, 그리고 이제 뭐 사게 되면 할인하는 거 이렇게 골라서 사고 "] 지난달 사과와 배 가격은 1년 전보다 60% 이상 올라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습니다 지난해 생산량이 적었던 데다 설 명절에 공급을 확대한 이후 물량이 더 줄어든 탓입니다 수요가 몰린 귤 가격은 78%나 뛰었습니다 과일 18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보여주는 신선과실지수는 1년 전보다 41 2% 올라 3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정부는 수입 과일로 대체를 유도해왔지만 바나나와 오렌지도 작황이 안 좋아 물량이 모자란 데다 유통구조가 복잡해 가격을 내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부가 과일을 직접 수입,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 "바나나 등 주요 과일을 직수입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공급하고 수입 과일 3종에 대해 추가 관세 인하를 적용하겠습니다 "] 물가 상승률 3 1%는 한국은행이 금리인하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2%대와는 여전히 거리가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산물 가격 흐름이 물가의 변동성을 키울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채상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과일값 #물가 #소비자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