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제주 이주 열풍 경제지표도 상승세_김항섭
◀ANC▶ 최근 이주 열풍과 함께 제주지역 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요. 소비와 건설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2년전 제주에 정착한 윤상화씨. 10년 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올해부터 제주에서 작은 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항상 바쁘게만 지냈던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제주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겁니다. ◀INT▶윤상화 / 00책방 대표 "우리가 살면서 금전적인 혜택보다는 정신적인 여유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제주에서 굉장히 만족하고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CG1) 제주지역 순유입 인구는 지난해부터 분기마다 3천명 이상을 기록해오다 올해 1분기에는 역대 최고치인 4천 100여명을 기록했습니다. . (CG2) 특히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대와 40대가 순유입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1분기 제주지역의 소비 상승률은 1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주택 경기 호황이 이어지면서 건설수주도 지난해 1분기보다 95%나 상승했습니다. 다만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INT▶고승한 /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유입하는 인구에 대한 일자리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부동산 가격의 상승, 인구가 많이 증가하면 생활 오염 이런 것들이 증가되고..." 인구 증가에 따라 경제적인 지표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그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