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윗층 노부부에 흉기 휘둘러 1명 사망…"층간소음 갈등"

[사건사고] 윗층 노부부에 흉기 휘둘러 1명 사망…"층간소음 갈등"

[사건사고] 윗층 노부부에 흉기 휘둘러 1명 사망…"층간소음 갈등" [앵커] 어제 밤 경기도 하남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평소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던 윗층 노부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부인 A씨는 결국 사망했습니다. 남부 지방에는 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하남의 한 아파트. 늦은 시간임에도 주민들이 모여 웅성거리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5시 50분쯤 이 아파트 20층에 사는 34살 김 모 씨가 윗층 노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인인 67살 A씨가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살던 김 씨는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흉기를 들고 윗층으로 올라가 노부부를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김 씨는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A씨 부부와 자주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층간소음은 다 있지 않아요. (이쪽이) 조금 심한데…" [아파트 주민] "이런 일이 없어야 되는데, 조금 좀 참으면 되지. 우리 동네에서 이런 일이 있다고 하는게…"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고 남편인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김씨의 뒤를 쫓고 있으며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부 지방에서는 비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부산 지역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내리며 오후 한 때 도로가 통제됐고, 오후 4시 20분쯤에는 금정구 부곡동에서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고 침수신고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