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용의자 16명 체포...테러 주범 '오리무중' / YTN

벨기에, 용의자 16명 체포...테러 주범 '오리무중' / YTN

[앵커] 파리 테러 발생 열흘째, 용의자 16명이 추가로 체포하는 등 활발한 수사가 벌어지고 있지만 주범 '압데슬람'의 행방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테러의 총책이, 사살된 '아바우드'가 아닐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또 다른 갈래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칼자루를 쥐고 선 앙증맞은 고양이부터, '슈퍼맨' 의상을 갖춰 입은 녀석까지 벨기에 시민들이 SNS에 올린 사진들인데, 파리 테러 수사 상황을 SNS에 중계하듯 올리지 말아 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화답하는 뜻으로 올린 일종의 증표입니다 시민들의 이런 지지 속에 벨기에 연방검찰은 22차례의 대대적인 작전을 벌여 용의자 16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에릭 반 데르 십트, 벨기에 연방검사] "체포된 사람들의 신원이나 그들이 소지한 물품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화기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그렇지만, 정작 수배 대상이었던 핵심 인물 2명의 행방은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주범 가운데 1명인 살라 압데슬람과 폭탄 제조범 '모하메드 K,' 이 두 사람이 수사망을 피해 연락을 취하면서, 추가 테러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합니다 여기에, 테러 총책인 아바우드 사살 이후 지금껏 수사의 초점은 압데슬람과 모하메드 K에 맞춰져 왔는데, 이번 테러를 조종한 인물이 아바우드가 아니라 따로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거론되는 용의자는 37살 프랑스인 '파비앵 클랭 ' 클랭은 IS가 파리 테러 소행을 주장했을 당시 이 메시지를 직접 프랑스어로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클랭으로까지 추적 범위가 확대되면 수사는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수사 범위가 넓어지고 시간이 길어질수록, 핵심 용의자들이 추가 테러를 모의할 수 있는 시간을 내주는 셈이기도 해 수사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