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뉴스] 터미널 이전 불가피..지역사회 반발
#강원도 #뉴스 #g1 [앵커] 지금까지 대중교통인 터미널에 대한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부지를 인수한 업체가 터미널 운영과는 상관 없는 곳이어서, 원주 고속버스 터미널의 운영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어서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 고속버스 터미널은 지난 2월말 부동산 개발 업체에 소유권이 넘어 갔고, 지금은 터미널 사업자가 임차해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부지를 인수한 부동산 업체가 건물을 비워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만간 나가줬으면 좋겠다 그런 의사를 비췄다는거죠?) 네 그러니까 저희도 나가라는 얘기가 있는거고 저희도 조만간 나갈 거거든요 " 우산동에서 단계택지로 이전해 20년 동안 운영하던 원주 고속버스 터미널이 이전을 하든지, 폐쇄를 하든지 할 기로에 놓인 겁니다 시민 편의를 위해서는 이전해야 할텐데, 대체 부지도 찾지 못한 실정입니다 최근에야 현재의 터미널 부지 매각 사실을 안 원주시는 뒤늦게 대체 부지 물색에 나섰지만, 뒷북 행정이라는 비난이 거셉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자가 대체 부지가 없고, 경영난 등을 이유로 터미널 운영을 포기할 경우, 그 피해는 애꿎은 원주 시민들이 떠안게 됩니다 애초 단계택지를 사업자에게 분양할때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점이 못내 아쉬운 이윱니다 [인터뷰] "처분을 할 때 사전 협의를 거쳐서 시민들한테 불편이 없는 상태를 만들어 놓고, 그 다음에 처분을 하도록 해야 되는데 관리를 잘 못한 책임(있다고 봅니다 )" 원주 지역 사회단체들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터미널 파행 운영이 우려되는데도 뚜렷한 대안도 없이 터미널 부지 매각을 추진한 건,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나 다름 없다는 겁니다 ◀전화INT▶ "원만하게 행정적으로 해결이 된다고 하면 다행이지만 안 됐을 경우에는 사회단체에서 이 문제에 대해선 가만히 방관할 수는 없다 " 터미널이 이전 또는 폐쇄될 경우 단계택지 부지를 '자동차 정류장' 용도로 제한할 명분도 사라져 개발이 가능한 땅이 될 공산이 큽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 부분도 짚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원주 지역 사회단체들은 조만간 원주시를 항의 방문해 터미널 운영을 허술하게 관리 감독해 온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 co 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