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m 집'에 갇힌 아동..."학대 최소 4년 됐을 것" / YTN
[앵커] 서서히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알려진 인천 학대 아동은 여전히 불안한 심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학대 기간이 2년이 아니라 최소 4년이 됐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얀 종이 위에 손톱만 한 크기의 이층집이 보입니다 굴뚝 위로 연기 대신 자그마한 꽃송이 2개가 그려져 있습니다 아버지에게 오랜 기간 학대당한 박 양이 A4용지에 그린 집입니다 이 아동을 직접 만난 소아정신과 전문의 출신 신의진 의원은 이 그림이 아동의 심리를 대변해준다고 말합니다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 "아이는 오랜 기간 애정과 관심에 굉장히 굶주려 있고 자신의 뿌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 굉장히 불안한 심리를 다스리고 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또, 애초 알려졌던 것처럼 학대 기간이 2년보다 더 길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경찰이 신체적 상황의 증거가 아닌 가해자나 피해자의 증언만으로 학대 기간을 단정했다는 겁니다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 "아이 키가 지금 120cm 이면 7세 여아의 평균 키에 해당합니다 그러면 키는 컸다가 줄어들 수 없죠 현재의 키를 생각한다면 적어도 4년 이상이 될 수 있거든요 " 또 체중이 갑자기 증가한 것은 오히려 신장을 비롯한 각종 장기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박 양이 영양결핍을 서서히 회복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는 체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