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팬데믹 끝난 게 아니다" [글로벌리포트] / YTN korean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하며 '위드 코로나'를 선도했던 영국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 팬데믹은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김수정 리포터가 영국 코로나19 자문 위원을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1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 안팎씩 나오는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영국 마스크 착용 의무와 방역 패스는 물론 확진자 자가격리 규정을 포함한 모든 방역 규제가 사라졌습니다 오랜 봉쇄로 지친 시민들은 이 같은 정부의 결정을 대부분 크게 반겼습니다 [마리암 칸 / 영국 런던 : 최대한 안 걸리려고 조심하고 특히 어린이나 노인들이 조심한다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하지만 최근 들어 오미크론의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퍼지고 있는 상황 영국의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는 파겔 교수는 치명률이 높은 새로운 바이러스가 언제든 출현할 수 있다며 새 변이 등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크리스티나 파겔 /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임상실험연구 책임자 : 정말 황당한 게 다들 평범하게 행동한다는 거예요 실제로는 평범하지 않은데 말이죠 그나마 다행인 건 백신 접종률이 높다는 건데, 안타깝게도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사망자와 입원율이 낮을 거라고 예상하지만, 이 수치도 계속 올라가고 있어요 ]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는 "우리는 아직 팬데믹의 중간에 와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종식은 아직 요원하다"고 밝혔습니다 팬데믹이 종식됐다는 분위기는 어린이나 고령층 등 감염 취약계층에게 특히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크리스티나 파겔 /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임상실험연구 책임자 : 노인들이 확진되는 건 더 위험한데 3차 백신을 맞은 지 5~6개월이 되면 (백신) 효력이 떨어지니까 이제 4차 백신 프로그램이 시작된 건데요 코로나19가 종식됐다는 식의 분위기는 이들이 4차 백신을 맞는 걸 망설이게 할 수도 있어요 2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피로감이 높아졌지만 그렇다고 팬데믹이 끝났다고 선언할 수는 없어요 ] 영국은 지난달 21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500만 명을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데이비드 필립 / 영국 런던 : 저는 80세가 다 됐는데요 정말 조심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 두 번째 부스터 샷(4차 접종)도 맞았고요 노인들은 특별히 조심해야죠 ] 의료 전문가들은 일상 회복의 분위기에 휩쓸려 개인의 위생 방역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YTN 월드 김수정입니다 #해외코로나 #스텔스오미크론 #팬데믹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 모바일 다시보기 : ▶ Facebook : ▶ Naver TV : [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