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2015-09-03) [완벽함의 횡포] - 김상복 목사

오늘의 양식 (2015-09-03) [완벽함의 횡포] - 김상복 목사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8절 브라이언 골드만 박사는 그의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전국적으로 방송되는 한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한 실수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응급실에서 한 여인을 치료한 후 퇴원시켰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날 나중에 간호사가 그에게 "오늘 퇴원시킨 그 환자 기억하세요? 그 환자가 다시 들어왔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 환자는 병원에 다시 입원했지만 곧 죽고 말았습니다 이 일로 그는 엄청난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는 그 이후 완벽해지기 위해 더욱 더 노력했지만, 결국 ‘완벽은 불가능하다’는 명백한 사실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자신에게 완벽이라는 비현실적인 기대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겉으로는 어떻게든 흠 없어 보이는 삶을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의 생각과 동기들은 결코 온전히 순수할 수 없습니다 요한사도는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요일 1:8)라고 기록했습니다 해결방법은 우리의 죄를 숨기고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빛 되신 하나님의 진리 안에 들어가 죄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요한은 말합니다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7절) 그리스도인들은 죄를 숨기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와 은혜 속에서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는 사람들이라고 알려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서로 간에, 그리고 우리를 바라보는 세상을 향해 조금 부담스럽더라도 건강한 솔직함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허물을 서로 나누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님의 백성으로서 온전하게 되라고 요구하십니다 사랑과 정직함을 가지고 용기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으로 우리에게 힘을 더해주소서 우리 죄를 하나님께 정직하게 고하면 용서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