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현장]국가폭력피해자 트라우마 치유모임_영화[1975.김상진]
군피해치유센터 ㅣ함께 ㅣ민주인권기념관 ㅣ남영동대공분실 ㅣ연성수 ㅣ오둘둘 ㅣ트라우마치유 ㅣ 촬영일 ; 2020년 11월 12일, 오후 2시 영화 [1975 김상진]은 ‘시대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지금’, ‘현재’를 이야기로 풀어가는 중이다 이번 촬영은 2020년에도 이어지는 김상진 나비효과, 즉 김상진형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발자국 더 들어가 보는 시도다 어머니들과 기념사진을 찍는데 뒷 화면에 상진형의 얼굴이 크게 어울린다 하늘로 날아간 아들들의 나이가 딱 저만 할 때이고, 75년 당시 상진형의 어머니가 지금 이 엄마들 비슷하고, 연성수 선배 감옥에 있을 때 활짝 웃어주시던 어머니도 마찬가지셨을터 그랬다 연선배의 삶으로 녹아 들어간 상진형님이 국가폭력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들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엄마들로 하여금 견디고 이겨내 세상의 판을 뒤집어 좋은 세상 만들어 가는 존재로 이끌어가고 있었다 상진형님이 웃는 얼굴로 엄마들의 곁에서 바쁘게 왔다갔다 했다 기회가 되면, 이런 엄마들의 아픔과 하소연을 다큐영상으로 제작하려고 마음먹는다 오늘 촬영의 기본 컨셉은 ‘어머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