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꽃] 오로지 패션에 대한 열정으로 홍대 상가 건물 옷 파는 젊은이에서 주목받는 패션디자이너가 된 남자, 최범석 ㅣ150610 KBS 방송
국내 최연소 데뷔! 대한민국 디자이너 중 뉴욕컬렉션 최다 참가! 국내를 넘어 뉴욕, 파리 등 세계에서 인정받으며 ‘패션왕’이라 불리는 디자이너 최범석! 그러나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꼬리표 중졸 학력의 동대문출신! 그가 사람들의 비웃음과 편견을 깨고 위기를 극복하기까지 화려한 인생 속에 가려진 진솔하고도 솔직한 이야기를 '그대가 꽃'에서 들어본다 ▶패션왕 최범석,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다! 디자이너들에겐 꿈의 무대로 통하는 세계 4대 패션쇼 중 하나인 뉴욕컬렉션! 그 무대에서 수많은 바이어와 유명 패션 디렉터들의 극찬을 받으며 세계 최고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대한민국 대표 디자이너 최범석! 2009년 첫 쇼를 선보인 그는 올해로 열세 번째 참가라는 기록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가난 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미래 그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선택, 자퇴 어린 시절, 홍콩배우 주윤발의 패션을 따라 하며 남다른 감각을 선보였던 최범석 하지만 여섯 식구가 모여 살던 6평 남짓 작은 반 지하방 그곳에서 범석은 자유롭게 미래를 꿈꿀 수 없었다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아버지 아버지를 대신해 노점에서 떡을 팔아 생계를 책임졌던 어머니 지긋지긋한 가난에 부모님을 원망할 시간도 잠시 홀로 고생하는 어머니를 볼 때마다 범석의 마음은 무거웠다 고등학교를 갓 입학한 범석 어느 날 범석은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되는데 ▶“ 월세 드릴 테니까, 저 벽 저한테 빌려주세요! ” 홍대 벽을 빌려 시작한 노점에서 지붕 있는 가게를 얻기까지! 그리고 찾아온 인생 최대의 위기, 배신! 어릴 때부터 관심이 많았던 옷 범석은 옷을 팔아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홍대에 건물 외벽을 빌려 월세를 내며 노점 옷장사를 시작한다 밤낮으로 원단과 봉제공부를 하며 매일같이 상가번영회를 찾아가 집요하게 동대문 입점을 부탁한 범석 천신만고 끝에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동대문에 입점하게 되는데 처음 시작한 동대문에서의 장사 하지만 그의 생각과는 달리 장사가 되지 않아 3년 동안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다 도저히 안 되겠다고 판단한 범석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직접 옷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는데 장사이외의 시간엔 악착같이 독학으로 옷을 공부했던 범석 범석은 그때부터 직접 옷을 만들어 팔기도 한다 그리고 얼마 후! 동대문 매출 꼴찌에서 1등이라는 쾌거를 이룬 범석 ▶ 오기와 뚝심으로 이뤄낸 디자이너의 꿈 최범석의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던 디자이너 홍은주 범석은 우연한 계기로 디자이너 홍은주의 파리컬렉션 스태프가 되어 일을 하게 되고 생애 처음으로 눈앞에서 그녀의 해외패션쇼 현장을 보게 된다 그리고 쇼를 보는 내내 온몸에 전율을 느낀 범석은 그 자리에서 정식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 또 결심하는데 ▶ 디자이너로서의 화려한 성공 그에게 찾아온 위기 유례없는 조건으로 정식 디자이너가 되자 오히려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범석 하지만 그도 알고 있었다 사람들의 환호 뒤엔 자신의 학력과 출신을 비웃고 무시하는 동료디자이너들의 차가운 시선이 있다는 것을 그때부터 범석은 사람들의 편견을 실력으로 깨기 위해 또 한 가지 다짐을 하게 된다 바로 세계적인 무대에서 당당히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고야 만다는 것! 그렇게 범석은 디자이너들에게는 꿈의 무대인 뉴욕패션쇼에 서기 위해 인종별로 패션을 연구하며 홀로 미친 듯이 준비를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