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폭우로 해남 대흥사 담장 유실ㆍ다리 난간 붕괴

[BTN뉴스] 폭우로 해남 대흥사 담장 유실ㆍ다리 난간 붕괴

집중 호우로 전남 해남군에 500 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흥사 경비실 인근 담장과 다리 난간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5일 밤부터 내린 폭우로 시간 당 40 밀리미터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계곡물이 넘쳐 팔각정 위 경비실 담장을 덮쳤습니다. 이 피해로 담장 10 미터 넘는 구간이 유실됐으며, 경내 피안교 등 다리가 잠기고 난간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사찰 인근 마을 주택이 침수돼 주민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은 “비가 계속 올 것을 대비해 각 전각에 스님을 배치하고 만일에 있을 긴급 상황에 대비하도록 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공조해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