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제재 고삐 죄는 EU, 17명 제재 대상 추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북 제재 고삐 죄는 EU, 17명 제재 대상 추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북 제재 고삐 죄는 EU, 17명 제재 대상 추가 [앵커] EU가 북한 국적자 17명을 제재대상에 추가하면서 대북제재를 더 강화했습니다. 평창 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한 북한의 평화공세에도 불구하고 비핵화 압박수위를 높이고 나선 겁니다. 브뤼셀에서 김병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잇따른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국제 사회를 위협하는 북한에 대해 EU가 다시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대북 제재조치를 비웃기라도 하듯 불법무기 거래를 일삼고 있는 북한 국적자 17명을 제재대상에 추가한 것입니다. 앞으로 이들은 EU 역내로의 여행이 금지되고 자산도 동결됩니다. 특히 이번 제재대상에는 중국과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활동해온 북한 외교관도 7명이나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유엔 안보리 제재대상을 포함하면 EU에서 제재를 받는 북한인은 137명, 기관은 64개로 늘어났습니다. EU의 이번 조치는 그동안 대화를 거부한 채 도발만 일삼아오던 북한이 태도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시점에 이뤄져 눈길을 끕니다. 북한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선언하고 남북단일팀 구성에 합의하는 등 평화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여전히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협상대상이 아니라며 먼저 핵무장국으로 인정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U의 이번 조치는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위한 대북 압박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EU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을 계속 압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브뤼셀에서 연합뉴스 김병수 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