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타리카 대통령 "대북제재 행정명령 내릴 것"
코스타리카 대통령 "대북제재 행정명령 내릴 것" [앵커] 한국을 방문 중인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리베라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대북제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코스타리카를 통해서는 그 어떤 불법물질도 운송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조성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솔리스 대통령은 어제 오후 연합뉴스, 연합뉴스TV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정권은 국제평화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코스타리카는 앞으로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 코스타리카 대통령]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와 관련해 모든 기관에 준수할 것을 명령했고…조만간 완전한 이행을 위한 행정명령을 공표할 예정입니다." 또 북한이 운송하는 물품은 철저한 검사를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 코스타리카 대통령] "북한 정권은 (결의가 금지하는) 어떤 물질을 운송하는데도 우리의 바다와 하늘을 이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솔리스 대통령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북한 정권의 인권문제를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타리카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유엔개발계 자문위원 등을 지낸 솔리스 대통령은 국제정세에도 깊은 식견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인 솔리스 대통령은 "전문적인 역사학자로서 한국역사에 대한 책을 읽었다"며 "아시아의 큰 문명의 하나인 한국을 방문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