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 속내 다른 '통합 행보'…뚜렷한 온도차 / 연합뉴스TV(YonhapnewsTV)

대선주자들 속내 다른 '통합 행보'…뚜렷한 온도차 / 연합뉴스TV(YonhapnewsTV)

대선주자들 속내 다른 '통합 행보'…뚜렷한 온도차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통합'이 정치권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뿐만 아니라 다른 주자들도 '통합'을 일성으로 내놓았는데, 한 목소리 속에서도 온도차는 감지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주말 동안 공식 일정을 갖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직후 각각 '국민 통합'을 역설한 두 주자는 대권 행보를 자제하며 진영 간 갈등 상황을 완화하는데 신경을 썼습니다. 탄핵 과정에서 나타난 국민적 갈등을 치유하는게 우선이라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적폐청산에 보다 무게를 두는 기류입니다. '원칙 있는 통합'을 내세운 문재인 전 대표보다도 한 발 더 나아간 모습입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대통령의 탄핵에는 성공했지만 이제부터 혁명의 시작입니다. 특히 이 나라 좌우하는 재벌, 소수의 재벌가문들, 그들을 청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사회 통합에 종교계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연정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 통합에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남 지사는 친박계는 함께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고, 정 전 총리는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해 이 안에서도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 사법 처리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전 대표는 "엄정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구체적인 것은 사법당국의 몫으로 넘긴 반면, 이재명 시장은 구속 수사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무관용 원칙"을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https://goo.gl/VuCJMi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