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의 폭탄, 낙하물 사고...피해보상은 '하늘의 별따기' / YTN
[앵커] 도로에 떨어진 낙하물은 교통사고를 유발해 운전자들에게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최근 이런 낙하물 교통사고가 고속도로에서만 5년 새 200건 넘게 발생했지만 도로공사는 운전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순찰마저 줄이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달리는 승용차에 갑자기 나무토막이 날아오더니 앞유리가 산산조각이 납니다 도로 위에 떨어진 나무토막을 앞서가던 승용차가 밟아 일어난 사고입니다 이번엔 트럭에서 떨어진 화물을 피하려던 승용차가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어두운 밤이면 사정이 더욱 심각합니다 앞서가던 승용차 예비 타이어가 갑자기 날아와 부딪치는가 하면, 1차 사고로 도로에 떨어진 범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고책임은 고스란히 피해를 당한 운전자의 몫으로 돌아갑니다 [낙하물 사고 운전자] "전방주시 태만에 의한 그런 거로 해서 단독사고로 얘기하더라고요 자비로 처리해라 이런 식으로 했는데… " 실제로 최근 5년간 발생한 낙하물이나 장애물, 포트홀 사고는 고속도로에서만 240여 건 1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습니다 관련 민원도 2천5백여 건에 달합니다 하지만 낙하물 처리나 도로 복구 등을 위한 고속도로 순찰은 해마다 줄어 민자고속도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천정배, 무소속 의원] "고속도로 관리 인원과 예산을 더 늘려서, 낙하물이나 장애물로 인한 사고가 방지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 사고피해 운전자가 관리책임이 있는 도로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내도 90% 이상 패소하는 게 현실이어서 억울한 낙하물 사고 피해자는 끊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신현준[shinhj@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