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였던 시간, 마침내 빛을 발하다
숨죽였던 시간, 마침내 빛을 발하다 [앵커] 긴 무명 시간을 거친 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들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값집니다 연기 내공을 뿜어내는 대기만성형 배우들을 임은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정의로운 형사부터 조카의 재산을 노리는 변태 노인까지 2004년 데뷔한 조진웅은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차곡차곡 키워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드라마 '시그널'과 영화 '아가씨'를 통해 '아재 열풍'의 중심에 섰습니다 [조진웅 / 배우] "시청률에 연연을 한다기보다 이 작품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진심률에 훨씬 더 많은 것들이 무게감이 쏠리고 있지 않나…" '아재 열풍'은 영화 '부산행'에서 호쾌한 액션을 선보인 '마블리' 마동석이 이어 받았습니다 35살 늦은 나이에 데뷔한 그는 깡패부터 아트박스 사장, 해외 유학파 스타일리스트까지 다양한 배역을 선보이며 데뷔 10여 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대기만성형 배우 명단에 라미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데뷔한 그는 '응답하라 1988'에서 맛깔스럽고 진솔한 연기로 지금은 가장 바쁜 배우 중 한 명이 됐습니다 [라미란 / 배우] "정말 처음으로 여배우 대접을 많이 받아서…현장에서도 우리 여배우, 여배우해줘서 정말 손발이 다 없어졌어요 늪 같은 존재죠 제가 한 번 빠지면…"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낸 서현진 역시 길었던 무명의 세월을 버티며 꿈을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방송가와 광고계 섭외 1순위 배우로 떠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