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2, 무수단 능가...엔진개발도 초고속 / YTN
[앵커] 북한이 발사한 화성-12형 미사일은 파괴력이 큰 소형 핵탄두의 기준인 1톤 정도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특히, 화성-10으로 명명된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보다 개발속도가 빠른 점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열병식 때 북한이 공개한 신형 미사일입니다 무수단 미사일에 뒤이어 나왔는데,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과 같은 종류로 분석됩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다종화되고 현대화된 우리의 전략군 로켓 종대들이 ] 북한 매체는 이 미사일의 시험발사가 대형 중량의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새로운 (새형의) 중·장거리 미사일의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형 중량이라는 표현을 쓴 점으로 미뤄 파괴력이 큰 1톤 이상의 핵탄두는 물론 무게를 줄일 경우 장거리 비행도 가능하다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영근 / 한국항공대학교 : 탄두 무게가 1톤 인데 사거리가 4천~5천km 정도 나간다고 가정을 하면 만일에 탄두 무게를 500kg 줄인다고 한다면 사거리가 5천~6천km은 훨씬 넘어가고 ] 이와 함께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엔진의 개발속도도 예측을 넘어서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지난 3월 이른바 백두산 엔진에 대한 지상 연소 시험을 진행했는데, 이번 화성-12형 미사일에 장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영근 / 한국항공대학교 : 엔진은 무수단 엔진이 아니었고요 노즐이 길게 벗어난 백두산 엔진입니다 ] 엔진시험에서 실제 발사로 이어질 때까지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은 겁니다 북한은 당시 엔진시험에 대해 '3·18 사변' 이라고까지 주장하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특히, 보조 엔진을 포함해 1단 로켓으로도 고도 2천km 이상을 쏘아 올린 점도 주목됩니다 2단 로켓까지 장착할 경우, 사거리를 12,000km 까지 늘릴 수 있어 미 본토 대부분을 사정권에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일각에서는 이 미사일이 올해 세 번 발사해 실패했던, KN-17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지난해 8번 발사해 7번 실패했던 무수단 미사일의 개발 속도를 뛰어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