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 공동실무단' 출범에 강하게 반발할 듯 / YTN
[앵커] 중국은 그동안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반대해 왔기 때문에 사드 배치를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 출범에 반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중국은 그동안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강한 반감을 표시해 왔는데요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아직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드 배치에 반대를 표시한 만큼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제 결의안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힌 어제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도 사드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요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에 사드가 배치되는 것을 반대한다", "유관 국가가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희망한다"며 사드 문제를 다시 거론했습니다 중국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긴장 국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지역의 평화 안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중국의 국가 안보 이익을 크게 훼손한다는 건데요 중국은 그동안 사드에 장착된 X-밴드 레이더가 한반도 반경을 훨씬 넘어선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최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인터뷰에서 고사성어까지 거론하며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숨은 의도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이번에 미국이 주도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동의를 해 준 것도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모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유엔 대북 제제 결의안이 실질적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북한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얼마나 충실하게 이를 이행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이 때문에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협의에 중국의 반발이 거셀 경우 안보리 제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