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부끄러운 크루즈 터미널
(앵커) 최근 크루즈선을 이용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 관문인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의 편의시설은 다시 찾고 싶지 않을 정도로 엉망입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동삼동에 위치한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 부산 유일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로 세계 각국의 크루즈 관광객들이 부산으로 들어오는 관문입니다. 지난 2011년 7만명이던 부산지역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해 14만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그만큼 이곳이 부산의 첫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장소인데 시설은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이곳 크루즈 전용터미널 주차장 앞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 시설은 엉망입니다. 최근에 찾아보기 힘든 재래식 화장실인데다 심한 악취가 풍기고 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평소 냄새 때문에 간이 화장실의 문을 열어놓고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입니다. (김순봉/ 부산 초량동"-80년대 시설. 다시 안찾아오고싶을 정도 불쾌") (부산항부두관리 관계자/"저희가 몇번이나 (부산항만공사에) 시정을 (요구)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상수도를 다시 설치해야 하는 공사 때문에 (설치를 못하고 있습니다.)") 또 가벼운 음료나 식품을 살수 있는 편의점도 없고 관광지마다 흔한 기념품 판매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물론 부산을 홍보하는 홍보판이나 안내 표지판도 없습니다.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산시, 하지만 정작 크루즈 관광객이 처음으로 찾는 부산의 관문은 보여주기 부끄러울 정도로 방치돼 있습니다. KNN 박명선 입니다.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 박명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