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 2020.04.03 향유를 부은 여인 (마가복음 14:1-11)
찬송가 50장(통 71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향유를 부은 여인 마가복음 14:1-11 성경 이야기 1-2 절 종교지도자들은 본격적으로 주님을 해코지할 계획을 세웁니다 민란을 걱정하여 명절에는 진행하지 않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논의를 하며 준비합니다 3-5절 한편, 베다니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인은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붓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비싼 향유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데 그냥 허비하였다며 책망합니다 6-9절 그러나 주님은 오히려 그 여인을 칭찬하십니다 그 여인이 주님의 장례를 미리 준비했다 하시며, 그 여인의 행위가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함께 전파될 것이라는 축복의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10-11절 그런 가운데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합니다 대제사장들에게 찾아가 돈을 받기로 한 후 예수님을 그들에게 넘겨줄 기회만 엿봅니다 묵상 오늘 말씀에는 예수님 대하는 세 종류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첫번째는 종교지도자들입니다 그들은 주님의 가르침을 거부한 자들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두번째는 주님을 통해 물질적인 축복만을 기대한 자들입니다 가난한 자들을 언급했지만, 실상은 주님의 은혜보다는 돈을 더 먼저 생각한 것입니다 가룟 유다도 결국 이 부류의 사람들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옥합을 깨어 주님께 부은 여인입니다 옥합은 그 여인이 가진 전부였습니다 전부를 드려 십자가를 준비한 것입니다 그 여인의 행위가 복음이 전파되는 모든 곳이 함께 증거될 것이라는 전무후무한 축복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떤 자의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 있습니까? 옥합을 드린 여인과 같이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전심으로 주님을 사랑할 수 있기를 축복드립니다 오늘의 기도 전부를 드려 주의 사역에 동참한 여인처럼, 전심을 다해 주의 일을 감당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코로나 19로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을 신뢰함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승리하는 능력의 삶을 살게 하소서 질병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삶 가운데 있는 자들을 위로하시고, 하늘의 평안과 소망을 더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