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전통·현대미술로 그려낸 불교‥불미협 32번째 회원전

[BTN뉴스] 전통·현대미술로 그려낸 불교‥불미협 32번째 회원전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앵커〕 불교 사상을 예술로 표현하는 데 앞장서 온 한국불교미술협회가 32번째 협회전을 열었습니다 기존의 불교예술은 물론 공룡이 등장하는 심우도, 디지털 페인팅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기법으로 불교 예술의 폭을 넓히고 성찰의 화두도 던지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리포트〕 서울 삼청동 한벽원미술관에 대세지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 석가모니 부처님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 땀 한 땀 손바느질로 제작한 9조 괴색 가사부터 회화, 단청, 조각 등 불교 사상이 다채롭게 표현됐습니다 한국불교미술협회 회원 52명이 지난 5일, 하나씩 작품을 제작해 선보인 ‘각각형상(覺各形像)’ 전시작입니다 올해로 32번째인 협회전은 수준 높은 작품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시각적 언어로 풀어냈습니다 김선희 / 한국불교미술협회장 (이번 전시회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를 통해서 한국불교 미술이 지닌 깊은 정신과 미학이 여러분들 마음속에 깊이 남길 바라며 ) 거울 위에 아크릴로 그려낸 참나와 무아를 형상화한 작품부터 고행하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모습은 내면의 고뇌와 번뇌를 성찰하게 합니다 이 외에도 소 대신 공룡으로 표현한 심우도, 디지털페인팅으로 그려낸 부처님 그림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불교 사상을 표현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불교 가르침을 예술로 표현한 작가들을 찬탄하며, 대중에게 치유를 제공하는 작품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혜공스님/ 조계종 문화부장(총무원장 치사 대독) (여러분들의 전시를 통해 연기적 세상에서 고통 받는 대중에게 마음의 평안과 위로를 (전하기를 기원합니다 )) 한국불교미술협회를 창립한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불교미술로 발전하길 발원했습니다 문명대 / 한국불교미술협회 창립회장 (현대의 불교 미술은 전통과 현대가 어떻게 조화되는가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러한 모색의 과정을 이뤄서 현대불교미술이 좋은 성과를 거두길 간절히 바라며 ) 한국불교미술협회의 회원전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됩니다 한국불교미술협회는 작품성이 뛰어난 전시를 시작으로 문화강좌 및 예술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불교미술로 세대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