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 증상 없이 뇌 망가져”...21세女 목숨 앗아간 이병, 뭐길래?
뇌를 둘러싼 지주막 아래 동맥 혈관 터진 병...환자 10명 중 7명은 사망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뇌출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뇌 혈관이 터져 뇌 안에 피가 고이는 ‘뇌 내 출혈’과 애나의 사인인 지주막하출혈로 구분된다 . 지주막하출혈은 뇌를 둘러싼 지주막 아래의 동맥 혈관이 터지는 것이다 . 뇌는 신경세포와 신경섬유로 구성돼 있으며 풍부한 혈관조직과 3개의 막(지주막‧경막‧연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지주막하출혈은 환자 10명 중 7명은 사망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지만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다. 뇌를 둘러싼 동맥 혈관이 터지면 뇌와 두개골 사이에 엄청난 양의 피가 쏟아져 들어와 뇌압이 일시적으로 높아진다. 뇌압이 상승하면 뇌 기능이 저하한다. 그 결과 매우 심하고 갑작스러운 두통이 발생하나 지주막하출혈이라 예측하기 어렵다. 이 외에 오심, 구토, 목덜미의 뻣뻣함, 어지러움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뇌가 손상된 부위에 따라 특정 신체 부위가 마비되거나 무감각한 느낌이 들고 말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출혈이 심하면 병원 도착하기 전에 사망...금연하고 싱겁게 먹는 습관 중요 CT, MRI 검사 등으로 지주막하출혈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