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내 나이 가을에 서서 - 이해인 詩 (이희경 낭송) / 한국명시,애송시,추천시,유명시,감동시,감성시,사랑시,인생시,희망시,한국인이 좋아하는 시
*명시감상* *내 나이 가을에 서서* *이해인 詩* *이희경 낭송* 젊었을 적 내 향기가 너무 짙어서 남의 향기를 맡을 줄 몰랐습니다 내 밥그릇이 가득차서 남의 밥그릇이 빈 줄을 몰랐습니다 사랑을 받기만 하고 사랑에 갈(渴)한 마음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세월이 지나 퇴색의 계절 반짝반짝 윤이 나고 풍성했던 나의 가진 것들이 바래고 향기마저 옅어지면서 은은히 풍겨오는 다른 이의 향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고픈 이들의 빈 소리도 들려옵니다 목마른 이의 갈라지고 터진 마음도 보입니다 이제서야 보이는 이제서야 들리는 내 삶의 늦은 깨달음 이제는 은은한 국화꽃 향기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 밥그릇 보다 빈 밥그릇을 먼저 채우겠습니다 받은 사랑 잘 키워서 풍성히 나눠 드리겠습니다 내 나이 가을에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습니다 ********************************** #가을시 #이해인 #이희경시낭송 ◦이희경(李喜卿) ◦시낭송 이희경 ◦이희경 시낭송 ◦시애인(詩愛人) ◦시를 사랑합니다 ◦시낭송 ◦한국의 명시 ◦한국인이 좋아하는 시 ◦인생시 ◦명시, 애송시, 감성시, 추천시 ◦명시낭송 ◦가을시 ◦시인 이해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