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쉽지 않은 소방차 길 터주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전히 쉽지 않은 소방차 길 터주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전히 쉽지 않은 소방차 길 터주기 [앵커] 이제는 도로에서 사이렌이 울리면 많은 운전자가 구급 차량에 길을 양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바로 뒤에 소방차가 온다면 어디로 비켜줘야 할지 당황하는 운전자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재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야 할 소방차가 교통 체증에 막혀 전혀 나아가지 못합니다 좁은 골목길에서는 택시가 승객을 내려주려 길을 막습니다 실제로 시민들의 길 터주기 수준은 어떨까요? 제가 직접 소방차에 탑승해 보겠습니다 [현장음] "소방차 출동합니다 버스 진행하세요 " 소방차의 다급한 요청에 앞을 막은 버스가 간신히 길을 터줍니다 다급함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에도 끼어들기를 하는 차량이 있는가 하면, 길을 비켜주려 해도 어디로 피할지 몰라 허둥대는 운전자도 적지 않습니다 [이승일 소방사 / 서울 서대문소방서] "막상 자기 차 뒤에 사이렌이 울리니까 긴장을 하게 되면서 머릿속이 좀 하얗게 되시는 것 같고…" 뒤에서 소방차나 구급차가 접근할 경우 교차로나 2차선 도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에 차를 세우는 것이 원칙입니다 차선이 넓은 도로에서는 좌측 차들은 왼쪽으로, 진행차로와 우측차로의 차들은 오른쪽으로 양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권영수 소방위 / 서울 서대문소방서] "저희가 급할 때는 간혹 반대차선을 넘나드는 운전을 합니다 그럴 때는 우리 소방관들도 생명을 담보로 하는데, 아무래도 양쪽으로 피항했을 때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현행법은 긴급차량에 양보하지 않으면 최대 2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생명을 구하는 데는 벌금보다 배려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