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 피해 속출...시골 마을 복구 막막 / YTN
[앵커]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폭설과 한파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파손되고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시골 마을은 복구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곳곳이 축 늘어졌습니다 바깥 비닐이 찢어져 눈이 안쪽까지 치고 들어온 겁니다 다행히 붕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철골 곳곳이 휘어졌습니다 비닐하우스가 눈에 파손되면서 수확을 앞둔 딸기들은 그대로 얼어버렸습니다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입니다 [서덕모 / 비닐하우스 피해 농민 : 날씨가 빨리 좋아져서 눈이 녹아서 개폐기를 열어줘야 할 텐데 이게 언제 녹을지 난감한 상태입니다 ] 호남과 충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파손됐고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붕괴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많은 눈이 내리다 보니 시골 마을에는 아직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로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있고 버스도 끊겼습니다 [이필옥 / 충남 예산군 광시면 : 염화칼슘이라도 뿌려주면 노인들이 나올 텐데 그렇지 못해서 산책도 못 하고 있죠 ] 트랙터를 동원해 눈을 치워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진명신 / 전북 정읍시 감곡면 : 시에서 눈 치우는 기계를 지원해줘서 치우는 분들이 계시고 나름대로 우리가 손으로 치우고 있습니다 ] 연일 이어진 폭설과 한파로 농촌 주민들은 그 어느 곳보다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