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억 낙찰 바나나 먹어치운 중국인  저스틴선

88억 낙찰 바나나 먹어치운 중국인 저스틴선

중국 출신 암호화폐 사업가 (트론 CEO) 저스틴 선, 최근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620만달러(약 88억원)에 낙찰받은 바나나 작품을 먹은 사실이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일명 ‘벽에 붙은 바나나’로 불리는 예술작품을 먹어 치운것 저스틴 선은 지난 29일(현지시각) 홍콩 침사추이의 페닌슐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작품 ‘코미디언’의 벽에 붙어있던 바나나를 떼어내 먹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는 “다른 바나나보다 훨씬 맛있다”며 웃었다 선은 이날 무대 위 퍼포먼스와 발언을 마친 후 참석자들에게 플라스틱 패널에 테이프로 붙여진 바나나를 선물로 제공하면서 “누구나 먹을 바나나가 하나씩은 있다”고 말했다 선은 지난 20일 미국 뉴욕 소더비 현대미술 경매에서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을 620만달러에 낙찰받았다 엄밀히 말하면 그는 경매에서 바나나를 벽에 덕트 테이프로 붙이고 작품 ‘코미디언’이라고 부를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진위 인증서’를 구매했다 그가 경매 후 소더비 측으로부터 받은 건 진위 인증서와 더불어 바나나와 공업용 테이프를 시중에서 구입해 설치하는 법에 대한 안내서였다 이날 언론 앞에서 먹은 바나나는 그가 경매에서 낙찰받은 당시 쓰인 바나나는 아니며, 홍콩 현지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틴 선의 이 퍼포먼스는 가상화폐의 가치와 유용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본다 개념미술이 물리적 특성보다 아이디어에 가치를 두듯이 가상화폐도 그와 같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그는 낙찰 대금을 전통 화폐 대신 가상화폐 중 하나인 스테이블 코인으로 지불했다고 전해진다 #트론 #저스틴선 #비트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