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개발 공론화 추진...부정적 시각 여전 2019.11.19(화)

대한방직 개발 공론화 추진...부정적 시각 여전 2019.11.19(화)

[앵커멘트] 전주 대한방직 터 개발을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됩니다 대한방직 터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묻겠다는 건데, 일부에서는 논의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가 대한방직 터 개발을 위한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꾸립니다 대한방직 터 23만 제곱미터에 아파트 3천 가구와 4백30미터 타워, 복합쇼핑몰 등을 짓는 개발 계획 논의가 시작됩니다 지난해 땅을 매입한 자광이 사업 구상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지역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인데, 공업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바꾼다는 특혜 논란 등에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묻겠다는 겁니다 최무결/전주시 생태도시국장[녹취]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대한방직 부지는 어떠한 모습인지 같이 고민하고 함께 토론하는 우선 다음 달 사전 준비위원회를 통해 공론화 방식과 위원회 구성, 의제 등을 논의한 뒤, 내년 2월쯤 공론화위원회를 꾸릴 예정입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유지 개발에 세금을 들여 논의하는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는데다, 땅은 사들였지만, 담보 신탁이 이뤄져 법적 소유권이 없는 자광의 정책 제안 역시 효력이 없다는 겁니다 이문옥/전주시민회 사무국장[인터뷰] 자광만의 제안이라면 법적인 효력이 없는 거고요 그렇다면 공론화위원회 연다는 거 자체가 허무한 일일 수 옛 대한방직 터의 개발 방향을 제시할 공론화위원회 정책 결정을 미룬 채 시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갈등만 키우는 것은 아닌지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