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파장 주류 업계까지…재배 농가 우려 여전
백수오 파장 주류 업계까지…재배 농가 우려 여전 [앵커] '백수오' 사태의 불씨가 건강기능 식품업계뿐 아니라 주류업계로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수오 재배 농가는 이엽우피소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뜻하지 않게 산탄을 맞은 기업은 전통주 제조업체 국순당 식약처 검사 결과 대표 제품인 '백세주'의 원료 시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외부기관 조사에서 가짜 백수오가 발견되지 않아 안심하고 있던 국순당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순당은 문제가 된 제품뿐 아니라, 백수오를 원료로 쓰는 3가지 종류의 백세주 모두를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업체는 시중에 풀린 회수 대상 제품의 규모를 약 10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백수오 파동의 최대 피해자로 식약처의 발표를 지켜본 진품 백수오 재배 농가들의 우려도 여전한 상황 식약처의 이엽우피소 독성실험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2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그 기간 백수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계속 될 것이라는 겁니다 [민중 / 제주 백수오 재배농가] "농민이 먼저 살아야 한다 농협이나 마트에 생재(生材)를 납품, 판매해서 백수오를 다시 살려 볼 수 밖에 없다 " 백수오 재배 농가들은 이번 백수오 사태가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