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10년 만에 최대치…우크라 사태에 연어값 급등 [굿모닝 MBN]

수입물가 10년 만에 최대치…우크라 사태에 연어값 급등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이 리터당 평균 2,000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휘발유가 2,000원을 넘은 건 2012년 10월 이후 9년 5개월 만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탓인데, 원유 뿐 아니라 수입하는 광물, 농작물 등 원재료 값이 모두 오르며 지난달 수입물가 역시 9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게다가 요즘엔 우크라이나 사태로 킹크랩은 물론이고 연어 등 수입 수산물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하는데 안병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킹크랩 수조에 킹크랩 대신, 대게만 듬성듬성 들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킹크랩의 약 90%는 러시아산인데, 경제 제재 여파로 수입 물량이 줄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전보다 가격이 30% 가량 뛰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수 / 상인 "킹크랩이 전쟁 전에는 (1kg당) 10만~11만 원대였는데 지금은 13만 원이에요. 손님들이 오셨다가 너무 놀라요." 러시아산 냉동 명태 역시 사태가 터지기 전보다 가격이 2주 새 12% 뛰었습니다. 가격이 뛰는 것은 러시아산 뿐이 아닙니다. 노르웨이에서 95% 가량 수입하는 연어는 러시아 영공을 지나는 화물 항로가 막히면서 운송비 부담으로 가격이 작년 연말보다 2배까지 급등했습니다. 정부는 부랴부랴 현황 파악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문성혁 / 해양수산부 장관 "(정부는) 필요하면 정부 비축 물량 방출, 수입 다변화, 업계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다음달까지 러시아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고 영공도 우회하는 등 운송 악재가 쌓여 가격 상승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MBN #굿모닝MBN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