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49 - 시간의 흐름 속 고요함을 담은 포레의 허망한 어루만지기(cello & saxophone) - Après un rêve, Op.7-1(꿈을 꾼 후에)
Gabriel Fauré -Trois Mèlodies , Op 7-1 Après un rêve(playing cello and saxophone) 가브리엘 포레 - 세 개의 멜로디 Op 7-1 꿈을 꾼 후에(같은 음악 다른 연주 - 첼로와 색소폰) Jules Eskin (cello) Seiji Ozawa (conductor) Boston Symphony Orchestra (1986) Markus Emanuel Zaja(Saxophone) 고전적인 조성과 음악 구조를 추종한 카미유 생상스와 드뷔시 사이, 거기엔 바로 Gabriel Urbain Fauré : 가브리엘 포레(1845~1924)가 있다 포레는 생상스의 애제자였으며 가족처럼 지낼 정도로 가까웠다고 한다 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은 당대 최고의 음악가였던 포레를 선택했다 그의 음악은 점차 일탈적인 화음으로 얼룩져갔고, 결국 생상스도 포레의 후기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할 정도가 되었다 드뷔시는 포레의 수업을 받으며 이러한 그의 새로운 음악으로부터 영향을 받았고, 그 결과 우리가 알고 있는 드뷔시가 탄생할 수 있었다 포레의 대표작은 레퀴엠 Op 48(1887~1890), 오늘날 자주 연주되는 곡은 관현악 소품인 파반 Op 50(1887)과 가곡 Après un rêve(꿈을 꾼 후에)- Op 7, No 1이다 Trois Mélodies는 Gabriel Fauré 의 독주와 피아노를 위한 멜로디 세트이다 Gabriel Fauré 의 가장 인기 있는 가곡 중 하나인 1 Après un rêve(꿈을 꾼 후에 - Op 7, No 1) 2 Hymne(찬송가 - Op 7, No 2) 3 Barcarolle(바카롤 - Op 7, No 3)로 구성되어 있다 Après un rêve(꿈을 꾼 후에 - Op 7, No 1) - 연인과 함께 땅을 박차고 빛을 향해 날아가는 꿈을 꾸고 깨어난 후, 다시 그 신비로운 꿈속의 밤으로 돌아가지 못하여 슬퍼한다는 내용이다 그래서인지 꿈을 꾼 후에를 듣고 있으면 달콤한 슬픔, 흐르는 강물처럼 시간의 흐름과 고요함, 애타게 어루만지던 꿈속, 가브리엘 포레의 음악적 특징인 감정의 풍부함과 섬세함이 느껴진다 오늘날에는 원곡보다는 첼로로 연주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 EPISODE 49에서는 첼로와 색소폰 연주를 추천해 주고 싶다 애수가 짙게 서린 잔잔한 선율을 들으며 자신의 꿈을 생각하시기를 어쩌면 음악을 들으며 오히려 꿈에 빠질지도…… 작자 미상의 이탈리아 시를 로맹 뷔신이 프랑스어로 번역한 것을 가사로 하고 있다 Hymne(찬송가 - Op 7, No 2) 찬송가는 Charles Baudelaire(샤를 보들레르 )의 시를 가사로 한 곡이다 Barcarolle(바카롤 - Op 7, No 3) 세트의 세 번째 작품인 Barcarolle의 가사는 Marc Monnier 가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