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 스타, 산동네서 연탄으로 사랑 나눠](https://krtube.net/image/VRUcToCLKjk.webp)
국가대표 축구 스타, 산동네서 연탄으로 사랑 나눠
"이렇게 도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봉사활동을) 자주할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고요" 태극전사들이 운동장이 아닌 산동네에 모였다. 겨울을 맞아 연탄 나르기 봉사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오후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에서 축구사랑 나누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축구협회 임직원과 20여 명의 팬이 참가해 마음을 나누며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에는 이근호(강원 FC), 곽태휘(FC 서울), 권창훈(수원 삼성 블루윙즈), 이민아(현대제철 레드엔젤스)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지소연(첼시 FC 레이디스) 등 국외파 선수들도 짬을 내 일손을 거들었다. 선수들은 서로 얼굴에 연탄 검댕을 묻히면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기쁜 마음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기부한 연탄은 총 2만 장. 대한축구협회는 이 지역 독거노인을 지원하는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에 추가로 후원금 1,000만 원도 함께 전달했다. 정 회장은 "연탄 봉사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수단을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