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도 104주년 3·1절 의미 되새겨 / KBS 2023.03.01.
[앵커] 오늘 3 1 운동 104주년을 맞아 광주와 전남에서도 기념행사가 치러졌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 등 행사 참석자들은 항일 운동의 중심 축이 되었던 3 1 운동의 의미와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 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 학교 안 작은 동산에 울려퍼지는 독립 만세 외침 1919년 광주 3 1 만세 운동이 최초로 시작된 광주 수피아 여중에서 제104주년 3 1절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노인이 된 독립유공자의 후손과 교과서를 통해 3 1운동을 배운 세대의 만남 민족 해방과 세계 평화에 대한 절절한 염원을 담은 3 1 독립선언서를 함께 낭독했습니다 [조연우/광주수피아여고 학생회장 :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의 중요한 부분인 동양 평화를 이룰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조선의 독립이 어찌 사소한 감정의 문제인가!"] 3 1독립만세운동 4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연해주에서 창간됐던 한글 신문을 전시한 특별전도 마련됐습니다 러시아 말과 생활, 문화를 강요받는 속에서도 자신들의 뿌리를 잊지 않기 위해 한글 신문 발행을 고집했던 고려인들의 10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김병학/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장 : "이 신문이 1923년에 창간됐을 때 3 1운동 4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었어요 3월1일이란 (제호)걸로 이것은 고려인들의 자주독립 정신,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는 마음 그런 게 면면히 흐르고 있다는 것이죠 "] 오늘 전남에서도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 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포상과 전남 각지에서 이어졌던 3 1만세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기념식이 치러졌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