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온 황제, 다시 새 역사 쓰다 / YTN (Yes! Top News)
[앵커] 돌아온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호주오픈 결승에서 천적인 라파엘 나달을 물리치고 자신이 갖고 있는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18회로 늘렸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앤디 머리와 조코비치에 최고 자리를 내주고 이제 내리막길이라는 냉혹한 평가를 들어야 했던 페더러와 나달. 하지만 두 선수는 보란 듯이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와 메이저 결승 무대에 마주 보고 섰습니다. 무려 5년 반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 맞대결입니다. 페더러는 강력한 서브와 빠른 공격으로 나달을 몰아세웠습니다. 나달은 끈질긴 랠리와 엄청난 회전이 걸린 스트로크로 페더러를 괴롭혔습니다. 멋진 포인트가 나올 때마다 관중의 환호도 터졌습니다. 팽팽한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습니다. 나달이 먼저 3대 1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지만, 페더러가 내리 5게임 가져와 승리를 확인했습니다. 페더러는 2012년 윔블던 우승 이후 4년 반 만에 다시 메이저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은 18번으로 늘렸습니다. 테니스 선수로는 환갑이 지났다는 36의 나이에 코트의 역사를 새로 쓰며 황제의 화려한 귀환을 알린 겁니다. [로저 페더러 / 우승 : 테니스는 힘든 경기죠. 무승부란 없어요. 만약에 한 번이 된다면 오늘 나달과 무승부를 기쁘게 받아들였을 거예요.] 비록 결승에서 패했지만, 나달도 오랜 침묵을 깨고 전성기 기량으로 돌아오면서 올해 남자 테니스계는 최고 자리를 향한 더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70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